08/04/2026
지중해식 식단에 곁들이는 적정량의 와인이 남성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학회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이탈리아 IRCCS 뉴로메드 연구진은 2만 2,000여 명의 5년간 식습관 데이터와 혈액 생체 지표 36가지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약 170mL(약 1.5~2잔)의 와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남성 집단은 비음주자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0.34년 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와인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등 ‘폴리페놀’ 성분의 항염증 작용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 데이터가 성립하기 위한 세 가지 엄격한 전제 조건을 강조했습니다. 첫째, 단독 섭취가 아닌 채소와 올리브유, 통곡물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과 병행할 때만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둘째, 고열량 튀김류 등 안주를 곁들이는 대신 샐러드나 견과류와 함께 ‘식사 중‘에 소비하는 패턴이 필수적입니다. 셋째, 신체적 조건에 따른 ’개인차‘입니다. 간 질환이나 당뇨 등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하며, 여성은 알코올 분해 특성상 남성과 같은 유의미한 노화 지연 지표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와인의 항산화 성분을 통한 노화 방지 효과는 철저히 통제된 건강한 식사 환경에서 소량 섭취할 때만 성립하며, 기준치를 초과하는 과음은 오히려 생물학적 노화를 급격히 가속한다는 것이 본 연구의 최종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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