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2026
[Re-stock] 자연과 우연이 만드는 과천요의 그릇과 차도구
과천요의 그릇을 사신 분들은 음식사진을 종종 보내주시는데요. 담기는 음식들이 더 맛있고 생명력있게 보이거든요. 존재감이 커서 자칫 과한 인상을 주지 않을까 고민되기도 하지만, 모두 자연에 있는 색과 선들이라 푸근하고 자연스러운 밥상엔 조화롭게 스며 든답니다.
전통의 방식과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과천요 최재훈 작가는 국내를 돌아다니며 도자기에 좋은 흙을 찾고, 체로 쳐서 작업에 쓸 흙을 만듭니다. 직접 광물을 섞어 유약도 만들구요. 야생의 흙을 달래가며 일일이 물레를 돌려 만든 도자기는 전기 가마나 때로는 장작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집니다. 모두 하나뿐인 기물들이라 직접 골라 데려왔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시그니처인 무유시리즈들은 밖에 보이는 부분은 무유로 거칠지만, 입 닿는 부분은 전혀 거칠지 않은데요. 실용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조형성을 담겨있는 게 과천요 기물들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우연과 자연에 기대어 만든 과천요의 그릇과 차도구들을 내러티브오브젝트 서울숲 매장에서 만나보세요.